취준생 96%, "취업 때문에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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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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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내 취업 확신 없다는 대답도 과반수 이상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올해 상반기 공채가 시작됐지만 산업계 전반의 채용시장 위축이 이어지면서, 그 여파가 취업준비생들에게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14년 상반기 공채를 준비 중인 회원 652명을 대상으로 '취업 불안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취업으로 인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안감을 느끼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스펙을 꼽았다. 응답자의 38%가 '어학점수, 자격증 등 스펙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막연한 불안감(22.5%)', '높은 경쟁률(19.5%)' 때문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올 상반기에 취업할 자신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느 과반수 이상(56.9%)가 ‘합격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약, 공채 시작 전에 한 달의 시간을 더 갖게 된다면' 이라는 질문에는 자격증 취득이나 면접 전형 준비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 겨울방학 동안의 주요 활동은 '자기소개서 작성(22.2%)', '자격증 취득(15.6%)' 등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관계자는 "아직 상반기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는데,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과 업종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서류, 면접 전형을 순차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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