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첫 금메달이 12세 '대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26 09: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연아 올포디움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김연아가 달성한 올포디움(All Podium)이 화제다. 

김연아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 총합 144.19점을 받았고, 쇼트프로그램 74.92점을 합해 총점 219.11점을 기록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김연아는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내 입상하는 올포디움을 달성했다. 이는 피겨 스케이팅 100년 역사상 여자 싱글부문 최초다.

김연아는 2002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트리글라프 트로피 노비스(만 13세 이하)부분에 출전해 12세의 나이에 한국 피겨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6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김연아는 지금까지 총 23번의 시니어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이 중 16번 우승을 차지했다.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놀랍게도 시니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횟수가 단 2번(2014 소치올림픽, 2012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밖에 없다.

2009년에는 4대륙선수권에서 정상에 등극했고 세계선수권은 2회(2009 2013) 우승했다. 그리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여자싱글 최초의 그랜드슬래머가 됐다. 2012년 이후 출전한 4번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200점을 넘으며 현역 선수들 중 유일하게 4연속 200점 돌파했다.

앞서 올포디움은 1960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캐롤 헤이스가 최초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지만 이후 그가 1953년 세계 선수권에서 4위를 한 기록이 발견되며 무산됐다. 이로써 김연아는 단독이자 최초로 올포디움을 기록한 여자 피겨 선수가 된 것.

또한 피겨계의 올포디움은 시니어 출전대회만 놓고 집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연아는 노비스, 주니어, 시니어를 통틀어서 올포디움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