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증권 사장에 안병호 부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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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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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ㆍ캐피탈 등 농협금융 계열사 5곳 CEO 연임

▲ 농협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맨 왼쪽이 안병호 농협증권 신임 대표이사 후보, 이어 연임된 나동민 농협생명 대표, 김학현 농협손보 대표, 김종화 농협캐피탈 대표, 이태재 자산운용 대표, 김진규 농협선물 대표.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3월 임기가 만료되는 6개 자회사(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증권, NH-CA자산운용, 농협선물, 농협캐피탈)의 후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선정했다. 

26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증권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안병호 현 부사장이 선정됐다. 나머지 5개 자회사의 대표이사는 유임됐다. 

임기 2년을 채운 전상일 농협증권 대표가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농협금융은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안정과 우투증권과의 원활한 통합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임기 2년을 채운 나동민 농협생명보험 대표와 김학현 농협손해보험 대표의 경우 지난해 보험분야 영업실적이 금융지주 내에서 가장 우수했다는 점을 감안해 연임하게 됐다.

또한 김종화 농협캐피탈 대표와 김진규 농협선물 대표, 이태재 NH-CA자산운용 대표는 임명된 지 이제 1년째여서 조직의 안정을 기하고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1년 더 임기를 연장했다.

이번에 내정된 농협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는 3월말 열리는 자회사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조직안정을 위해 CEO 교체를 최소화했다"면서 "앞으로 우투증권 계열의 인수시기와 연계해 엄격한 성과평가를 통해 자회사 대표이사 인사를 탄력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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