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천군의회(의장 김창규)는 지난 25일 국립생태원을 방문,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을 만나 생태원과 서천군의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작년 12월 27일 국립생태원이 정식 개원하였으나, 그 이후 서천군과의 협력관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우리 지역을 위한 어떠한 정책도 원활히 실행되지 않음에 따라 앞으로 생태원이 서천군민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 사항과 발전방안을 제안하고자 추진되었다.
서천군의회 의원들은 제안서를 통해, ▲생태원내 각종 서비스시설(식당, 매점 등) 운영권의 서천군 지역 업체 선정, ▲우리군 식자재 및 특산품 이용, ▲국립생태원 주차공간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 ▲국립생태원 인력 모집시 지역주민 일정비율 의무 채용, ▲임직원 서천군 주소 전입, ▲생태원 서천 주민 무료입장,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및 서천군 지역 특산품 홍보․판매를 위한 홍보관 설치 등을 제안하면서,
국립생태원이 서천군 발전의 대안사업으로 유치된 만큼 생태계에 대한 연구활동과 함께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함을 피력했다.
최재천 원장은 “현재, 국립생태원이 서천군의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의 정기적인 간담회 등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구상 중에 있다”며, “이번에 의회에서 제안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서천군과 상생하는 국립생태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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