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댓글녀 감금 의혹' 민주당 의원 4명에 최후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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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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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정원 여직원 감금 의혹과 관련된 민주당 의원 4명에 5차 소환통보를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은 지난 20일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를 감금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민주당 김현·강기정·이종걸·문병호 의원 등 4명에 대해 5번째 소환통보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민주당 의원 4명에게 다음달 3일과 4일 중 하루를 택해 출석해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5번째 소환통보를 마지막으로 추가 출석요구는 없으며, 이후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정원 여직원 김씨는 지난 2012년 12월11일 민주당 당직자들이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자신의 오피스텔로 찾아와 자신을 감금했다며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감금 의혹 사건이 개인 비리와는 관련이 없고 민주당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이들 의원에 대해 체포 영장은 청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은 민주당 의원들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들을 통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소환통보를 받은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 이어 새누리당 역시 전·현직 민주당 의원 11명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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