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팬들이 한국 네티즌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인터넷 청원사이트 '체인지'에 "한국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에게 사과하라"는 제목으로 서명 청원 운동이 개설됐다.
이 청원 운동을 개설한 러시아 네티즌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네티즌들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선수와 가족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면서 "러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전문가들도 소트니코바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놓친 이유는 그가 이미 4년 전에 땄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은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연아의 은메달이 확정된 이후 한 캐나다 네티즌은 "김연아가 러시아 선수에 편향된 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겼다. 국제빙상연맹(ISU)은 채점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청원 운동을 벌였고, 현재(26일 오후 3시) 2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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