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김수현이 한가인, 전지현에 이어 장백지와도 호흡을 맞추게 됐다. 말 그대로 '연상녀 킬러'다.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26일 "김수현이 중국 장쑤위성tv의 인기 과학 프로그램 '최강대뇌'에 출연하게 됐다. 녹화는 다음달 8일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김수현은 중국 최고의 톱스타 장쯔이와 함께 프로그램 특별 심사위원 자격으로 출연할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최근 김수현이 호흡을 맞춘 여자 연예인이 모두 연상녀라는 점이다.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에서 6살 연상의 한가인과 호흡한데 이어 영화 '도둑들'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7살 차 전지현과 함께했다. 그리고 다음달 '최강대뇌'에서 9살 연상녀, 장백지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김수현이 유독 연상녀와의 호흡이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김수현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뜨거운 활약을 벌이고 있는 최고의 남자 배우 중 하나다. 특히 20대 남자 배우의 기근 속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며 또래 여성뿐 아니라 아줌마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30·40대 이상의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 나이차가 있는 여배우들과 함께 하는 작품이 많은 것.
게다가 '별그대'의 흥행 이후 김수현이 신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이번 중국 프로그램의 출연은 큰 사랑을 준 중국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에 성사됐다. '최강대뇌'는 중국 현지에서 동시간 시청률 1위에 오를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최강대뇌' 출연으로 김수현이 중국 30·40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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