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패' 마이클 캐릭 "맨유 왜 졌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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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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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실망 발언 [사진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마이클 캐릭(33,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올림피아코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완패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0-2로 완패했다. FA컵과 리그컵 대회에서 잇따라 탈락한 데 이어 프리미어리그마저 사실상 우승권에 멀어진 맨유로서는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마저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에 캐릭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지다니 매우 실망스럽다”고 운을 뗀 후 “2차전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을 수는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맨유는 경기내내 단순한 공격패턴, 짜임새 없는 수비의 모습을 보이며 전.후반 통틀어 단 한 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했다.

캐릭은 “우리 팀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며 “아직 완전히 탈락한 것은 아니기에 2차전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2차전은 오는 3월 20일 새벽 4시45분 영국의 맨유 홈 경기장에서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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