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0-2로 완패했다. FA컵과 리그컵 대회에서 잇따라 탈락한 데 이어 프리미어리그마저 사실상 우승권에 멀어진 맨유로서는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마저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에 캐릭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지다니 매우 실망스럽다”고 운을 뗀 후 “2차전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을 수는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맨유는 경기내내 단순한 공격패턴, 짜임새 없는 수비의 모습을 보이며 전.후반 통틀어 단 한 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했다.
캐릭은 “우리 팀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며 “아직 완전히 탈락한 것은 아니기에 2차전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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