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여객선'… 제주行 여객선에서 또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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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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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일명 '미스터리 여객선'으로 불리고 있는 여객선에서 승객이 바다에 뛰어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2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밤 11시 25분께 통영 좌사리도 남동쪽 4㎞ 해상에서 부산~제주행 여객선 A(5223t)호 남자 승객(50대 추정)이 바다에 투신했다.

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과 제주를 잇는 이 여객선은 지난해 10월 이 노선에서 하룻밤새 승객 4명이 유서만 남긴 채 연이어 투신하면서 '미스터리 여객선'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21일에도 새벽 1시께 전남 여수 소리도 남쪽 9㎞해상에서 해당 여객선을 탄 승객 B(57)씨가 바다에 뛰어들었고, 약 5개월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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