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7일 전경련회관 컨벤션센터에서 ‘2014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중소기업 경영자문 확대, 협력사 역량 제고 및 CSV형 상생문화 확산, 우수 중장년의 중소·중견기업 재취업 확대 등 중소기업들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지원하는 금년도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협력센터는 먼저, 기술개발, 제품 상용화 등 단계별로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 애로실태와 혁신수요를 조사해 전경련 경영자문단이 기술지도를 해주는 한편,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40개 유망 중소기업을 ‘기술혁신형 강소기업 육성프로그램’ 대상기업으로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주기로 했다.
‘기술혁신형 강소기업 육성프로그램’은 매출 20억~5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을 선정해 전경련 경영자문단안내 기술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역량강화단(32인)’이 공정관리, 품질개선 등 기술혁신을 1년간 경영지도 및 기술자문을 제공해 매출 100억원 이상의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중장기 자문프로그램이다. 2013년도에 20개 중소기업에 첫 시행됐다.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으나 사용빈도가 낮은 지적재산권·생산설비·연구장비·사무시설 등 유휴자산 보유 및 활용실태를 상반기 안으로 파악해 이를 필요로 하는 협력사나 중소기업들이 무상 또는 저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반기 중 ‘대기업의 유휴자산 온라인 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중소기업들이 내수시장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설명회와 해외수출상담회를 수도권과 지방에서 개최하고, 한국수출입은행 등 수출지원기관과 공동으로 무역거래에 필수적인 실무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주요 대기업의 다양한 협력사와의 해외 동반진출 우수사례를 발굴해 다른 기업들의 벤치마킹용으로 활용하는 한편, 대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운영실태와 해외 입찰정보 등 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 지원방안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경영개선효과가 높은 경영닥터제, 비즈니스멘토링, 중견기업키우기 등 중장기 자문업체수를 지난해 262개사에서 올해 350개사로 33.6% 늘리고, 경영자문단 역량 강화와 자문성과 관리체계 정비를 통해 우수 자문사례를 확대(25사→40사)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이러한 중장기 자문업체 수 증가 등으로 작년 1085개사보다 10.6% 증가한 1200개 중소기업에 경영자문을 제공하는 목표를 세웠다.
협력센터는 올해 다양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취업과 연계한 직무교육을 확대해 2500명의 중장년(지난해 1941명보다 28.8% 증가)에게 중소·중견기업의 일자리를 찾아줄 계획이다.
주요 그룹의 200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전경련-주요 그룹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9월중), 3~4개 중견그룹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채용박람회(4월중)’, 반도체·기계 등 특정업종의 협력사가 많은 영남권 등 권역별 ‘미니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형태의 채용박람회를 수시 개최한다.
대기업에서 퇴직한 중장년들이 중소·중견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어 좋은 업무성과를 낼 수 있도록 20시간의 집중적인 재취업 종합교육인 ‘리바운스 프로그램’을 3회에서 10회로 확대하고 1대1 상담 및 직접 알선 등 취업과 연계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장년의 일자리 확보 지원을 위해 창업, 귀농‧귀촌,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등을 위한 다양한 구직자 서비스도 제공된다. 창업교육에서 인큐베이팅을 거쳐 실전창업까지 일괄 지원하는 ‘드림 업 창업패키지 프로그램’ 운영, ‘귀농귀촌 전문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개발, 경력을 살린 직무를 알선하거나 콜센터, 베이비시터 등 아웃소싱 업체, 시간제일자리 등에 재취업을 알선하는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프로그램’도 시행한다.
협력센터는 기업의 자발성과 창의성이 발휘돼 대·중소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촉진할 수 있는 ‘CSV형(공유가치창조) 상생협력 평가모델’을 올 상반기까지 개발하고 하반기 안으로 동반성장위원회에 제안하고, 세부실행기준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개별기업의 경영스타일과 기업역량이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동반성장 추진체계,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등 CSV형 동반성장 실행모델을 개발하고, 중견기업에 대한 컨설팅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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