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 고문 연기, 실제로 당했다? ‘수척한 얼굴 분장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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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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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 고문, 김인원 마비 [사진=영 화 '신이 보낸 사람' 스틸 이미지]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배우 김인권이 영화 촬영 중 고문 연기로 마비 증세가 왔다고 밝혀 화제다.

김인권은 25일 방송된 KBS2 ‘1대 100’에 출연해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촬영할 때 고문신이 있었는데 비둘기 자세를 취하는 거였다.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손이 묶인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게 촬영 후 집에 돌아가니 실제로 손에 마비 증세가 왔다”며 “감독님이 지독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인권은 최근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고문 장면 찍을 땐 하루가 빨리 가길 바랐다. 초콜릿을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했다”고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신이 보낸 사람’은 1급 정치범으로 아내와 함께 수용소로 끌려갔던 철호(김인권)가 아내를 잃고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의식 속에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남한으로 탈북을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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