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영ㆍ현장경영] S-OIL, '대규모 시설투자 프로젝트' 가동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S-OIL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경영 철학에 따라 올해 8조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시설투자 프로젝트를 추진을 본격화한다.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는 장기간 침체에서 벗어나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지만, 에너지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의 그림자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우리가 겪은 어려움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무한경쟁의 시작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프로젝트는 경쟁우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의 비전인 종합 에너지 회사를 달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상당한 도전이지만, 시기상 지금이 다시 없을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OIL은 자동차부터 가전제품, IT와 BT(바이오테크놀러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까지 아우르는 소재를 생산하는 석유화학 하류부문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R&D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S-OIL의 석유화학 공장 전경. [사진=S-OIL]


먼저 S-OIL은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기술센터(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Center)를 세운다. S-OIL은 최근 서울시와 마곡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2만9099㎡ 부지에 석유화학기술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S-OIL은 정유 및 석유화학 하류부문 사업의 핵심역량인 R&D 기능 강화를 위해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석유화학기술센터는 고도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소재 관련 기술 연구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마하셔 CEO는 "석유화학기술센터 건립을 통해 당사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 성공과 석유화학 하류부문 사업 진출에 필수 핵심 역량인 R&D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외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소재 분야 연구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S-OIL은 올해 본격화될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해 회사의 비전인 '정유·윤활·석유화학 사업을 아우르는 가장 수익성 있는 종합 에너지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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