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 1차전] 레알마드리드, 호날두 날자 베일도 떴다... 살케에 6-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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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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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골잔치 [사진출처=SPOTV+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에서 돌아오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은 '완전체'가 되어 극강의 힘을 보여줬다.

레알은 2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샬케04와의 16강 1차전에서 벤제마 2골, 베일 2골,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은 최전방 벤제마를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 호날두와 베일을 투입했고 중원은 디 마리아, 알론소, 모드리치 등 주력 선수들을 다 내보냈다. 이에 맞서 샬케도 최전방에 훈텔라르를 놓고 드락슬러, 파르판, 보아텡 등을 출전 시키며 전면전에 나섰다.

하지만 레알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레알은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2분 베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감각적인 힐패스를 연결했고 벤제마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샬케가 반격했다. 전반 13분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문전에 있던 드락슬러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카시야스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오는 법. 레알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환상적인 개인기술로 수비수들을 따돌렸고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호날두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31분 호날두가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호날두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6분 베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알이 한 골 더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후반 11분 호날두의 도움을 받은 벤제마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압도적인 화력이었다. 레알은 후반 23분 라모스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레알은 후반 27분 이야라멘디를, 후반 34분에는 헤세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후반 막판 호날두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샬케는 후반 추가시간 훈텔라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이로써 8강 진출은 원정경기에서 6골이나 퍼부은 레알에 유리하게 돌아갔다. 오는 2차전은 3월19일 새벽 4시45분 스페인 마드리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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