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주)엔타스가 총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27번지에 짓고있는 지상4층 연면적3300㎡규모의 면세점 건물이 다음달중 완공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외식업프렌차이즈 업체인 (주) 엔타스는 지난해 말 관세청에 면세점 사업권을 신청해 사업자로 선정됐었다.
(주) 엔타스는 7월까지 매장단장과 직원채용등을 마치고 8월쯤 입점할 브랜드와 협의를 거쳐 2014아시안게임이 열리는 9월에 전격적인 개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도 관세청과 물품인도장 허가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인천시는 또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크루즈선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면세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중국 크루즈여행객이 19만명 이상일 것으로 예측 되는데다,아시안게임이라는 특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8월에는 8만톤급 크루즈가 접안할수 있는 임시부두가 생기고 2016년 송도에 국제여객부두가 정식으로 문을 열면 15만톤급 크루즈의 입항이 가능해져 크루즈 관광객의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그동안 시내에 마땅한 쇼핑공간이 없어 크루즈관광객을 서울등지로 빼앗겨온 관광특수를 지역으로 환원하기 위해서도 이번 면세점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면세점사업에 인천도시공사나 지역업체가 동참할수 있는 적극적 사업참여도 검토중에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의 관계자는 “이번 면세점 사업으로 최소15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된다”며 “면세점과 연계된 관광코스를 개발해 면세점이 빠른시일내 자리잡을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 시내면세점 사업은 지난해 (주)경동원과 이랜드리테일이 송도국제도시내 커낼워크에서 개점할 예정이었으나 해당업체들이 사업포기의사를 밝혀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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