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철 LG유플러스부회장(오른쪽)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LG부스에서 LG유플러스 U+HDTV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부회장은 “테크놀로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러한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는가가 중요하다”며 “과거 MWC와 같은 IT 전시회에 오면 기술 중심의 트렌드가 많이 보였지만, 이제는 인간 중심의 가치가 창출된 사례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테크놀로지를 넘어서 휴먼 오리엔티드 밸류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은 모두 커넥티비티를 기반으로 한다. 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 홈, 오피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연결됨을 의미한다. 관건은 커넥티비티를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느냐다”라며 “연결 사회의 가치는 인간에게 감성, 공유, 참여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발 앞서 파악하고 고객의 시각에서 만들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과 26일(현지 시간) MWC 2014 전시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LG 부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퀄컴, 에릭슨, 시스코, NSN, 화웨이, 인텔, NTT도코모 등 세계 유수 기업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새로운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살펴보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부회장은 LG부스를 방문해 유와, U+쉐어라이브, U+HDTV, 홈보이 등 LG유플러스의 100% LTE 서비스 시연존을 둘러봤다.
또 스마트 컨버전스 서비스 LG보드와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한 타깃 광고 플랫폼 미러미디어를 직접 시연해 본 후 이용자들이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디테일을 더욱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의 설명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 프로2와 G플렉스를 비롯해 새롭게 공개된 G2 미니와 L시리즈3의 기능을 살펴보고 화면이 켜지면서 잠금이 해제되는 G 프로2의 노크 코드 기능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 NSN, 화웨이 등 장비 제조사 부스를 방문해서는 최대 4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에릭슨 전시관을 방문해서는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와 만나 미래 통신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퀄컴 부스도 방문해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과 오는 3월 새롭게 CEO로 취임하는 스티브 말렌코브 차기 회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LTE로 펼쳐질 미래와 비디오 서비스의 잠재력, 그리고 빅데이터와 브레인 서비스 등 차세대 모바일 혁신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이루며 양사의 발전에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자고 약속했다.
NTT도코모 전시 부스에서는 스마트 헬스, 모바일 커머스, 클라우드 게임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둘러보고 애그리컬쳐 M2M 서비스 등 사물인터넷(IoT)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