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지원센터 '나무'는 가출팸을 형하거나 노숙을 하면서도 쉼터에 입소하지 않는 가출 청소녀들의 욕구와 행동반경을 반영한 새로운 유형의 지원시설로 일시쉼터와 상담카페로 구성돼 있다. 상담카페는 위기 청소녀 이용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업애기 위해 일반카페처럼 운영된다. △일시보호와 식사제공 △상담카페 △현장상담부스 △긴급구조 △성매매예빵교육 △의료서비스 지원 △보호시설 연계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나무'는 지난 1년 동안 숙식제공, 샤워 및 세탁 등 일시생활지원 서비스 6,529건, 성매매 예빵교육 및 자립교육, 문화서비스지원 등 2,189건, 총 8,718건의 위기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지난해 '나무'를 이용한 위기 청소녀는 연인원 2,131명이며 이용자의 연령대는 14~16세가 53%로 가장 많았고 17~19세(33%)가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녀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귀가 지원한 경우는 89건, 쉼터 등 지원시설로 연계한 경우는 155건이며 의료기과(21건), 자립지원기관(27건), 상담소 등(31건)에도 연계했다.
상담지원 1,862건 중에서는 가출관련 상담이 56%(1,037건)로 가장 많았고, 성매매 및 성폭력 등 성관련 상담은 16%(301건), 음주·흡연 등 비행관련 상담 8%(150건), 가족관련 상담 7%(137건) 순이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개소 1주년을 맞아 고시원이나 쪽방 등에서 지내는 가출팬 거주지에 주 1회 방문해 상담뿐만 아니라 청소, 세탁, 요리 등 일상생활훈련과 성매매 예방교육 및 피임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귀가 후 가출 등 위기 상황에 재유입 될 우려가 있는 청소녀 대상으로 사후관리를 가화한다. 사례담당자가 정기적으로 면접상담과 함께 부모상담을 지원하며 지역 교육복지네트워크 등과 협력해 가정과 학교, 지역이 함께 위기 청소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10대 청소년부터 초중고생을 둔 한부모까지 연령층이 다양하고 주부, 한의사, 간호사, 유치원교사 등 직업군이 다양한 지역활동가의 보수교육과 월례회의를 실시해 활동가 스스로 역량강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매매 방지 상담원 양성교육, 성폭력상담원 등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운해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계속 변호하는 위기 청소녀들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밀집지역인 신림역 부근에서 정기적으로 현장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2인1조로 구성된 상담가들이 간단 먹을거리 등을 준빟 위기 청소녀들이 있는 곳곳으로 직접 찾아다니며 1:1로 상담 지원하는 거리상담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나무'는 위기 청소녀가 공적 지원시스템을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위기 청소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 지원을 다각화학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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