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연간 200억원의 자체 마진을 줄여 오는 3월1일부터 내년 2월까지 대규모 연중상시저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에 두부·계란·우유·즉석밥·간편식·통조림·면류·조미료·식용유·장류·커피 등 식품을 비롯해 세제·화장지·생리대 등 생활용품, 모두 1000여가지 품목에 대해 8주마다 세부 상품을 달리 선정해 저렴하게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를 통해 연간 총 6500여가지 상품의 가격을 인하, 1000여개 품목에 대해 1년 내내 경제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하고, 각 제조사들에게는 고르게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품 매출의 일부를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의 수술을 지원하는 어린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기부해, 고객에게 사회 기여에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측은 마진이 줄더라도 값싼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해 영업규제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폭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권동혁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은 "업의 본질에 충실한 전략으로 소비자와 대형마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가격투자를 진행한다"면서 "앞으로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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