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상봉이 끝나고 다시 실무접촉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제안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가 (먼저) 제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차기 적십자 실무접촉이 열리면 추가 상봉과 상봉 정례화 문제 등을 북한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 당국자는 "이산가족 문제를 풀기 위한 방안을 포함해서 전면적인 생사 확인, 상봉 정례화,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등 포괄적 협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 5일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20∼25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에 합의하면서 추후 접촉을 열자고 약속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