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 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등장, 디카 살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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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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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LR 카메라에 맞먹는 스펙 갖춘 하이엔드 콤팩트 등 고급화 경향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1600만 화소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디지털 카메라는 고급화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카메라 기능이 한층 강화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5와 G프로2를 각각 선보였다.

 

갤럭시S5



갤럭시S5는 1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0.3초의 오토포커스(AF), 디지털 카메라에서만 가능했던 아웃포커싱 효과를 볼 수 있는 ‘셀렉티브 포커스’ 등의 기능을 장착했다.

5.9인치의 대화면에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갖춘 G프로2는 사진을 찍을 때 손의 떨림을 보정하는 ‘OIS 플러스’ 기술을 탑재했다.

또 HD급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1/4배속까지 느리게 재생하는 ‘슬로우 모션’, 4K UHD급(3840X2160) 해상도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UHD’ 리코딩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처럼 디지털 카메라에서 볼 수 있던 기능들이 하나둘씩 스마트폰 카메라에서도 가능해지고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되면서 디지털 카메라는 고급화라는 차별화 노선을 택했다.

 

캐논 모델들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G1 X마크 II'를 비롯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캐논은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카메라 전시회 ‘CP플러스’에서 최근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G1 X마크 II’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캐논이 자체 개발한 1.5형 대형 이미지센서를 탑재했다.

이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센서인 1/1.7형 보다 약 5.7배 크고 고 사양 미러리스 카메라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APS-C 타입 이미지 센서 크기와 맞먹는 대형 센서다.

또 최대 광각 24mm부터 최대 망원 120mm를 지원하는 광학 5배줌 렌즈를 탑재해 최대 광각 시 F2.0, 최대 망원 시 F3.9의 밝은 조리개를 지원한다.

최대 31점의 AF 포인트를 지원해 얼굴을 인식하고 움직이면 AF 포인트도 따라 움직이며 추적한다.

캐논은 고급 DSLR 카메라 시리즈에 붙이던 ‘마크’ 브랜드를 콤팩트 카메라에 처음으로 붙이며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니는 ‘RX100Ⅱ’ 등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2020만 화소의 엑스모어 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3.6배 광학줌에 최대 조리개 값이 F1.8인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코팅 렌즈도 장착해 하드웨어에서 웬만한 DSLR 카메라에 뒤지지 않는다.

이러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제품들은 와이파이나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도 기본적으로 제공 스마트폰·태블릿 등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날로 진화하면서 이에 맞서는 디지털 카메라의 고급화 경향도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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