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그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의 중심을 맡아 줄 경험 많은 차두리 전격 발탁했다. 2011년 11월 15일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이후 2년 3개월만의 태극마크의 부름이었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을 3일 앞두고 소속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어 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대표팀은 차두리를 대신해 젊은 중앙 수비수인 김주영을 뽑았다고 27일 밝혔다. 차두리 대신 선발된 김주영은 지난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해 미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도 안정된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33) 역시 왼쪽 발등 타박상으로 그리스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협회는 곽태휘의 대체선수는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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