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총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장단과 회원사 대표 200여명이 참석하는 비공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달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이희범 회장(LG상사 회장) 후임인선은 하지 못했다.
경총 관계자는 “후보자가 없어 이날 정기총회에서 회장 추천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며 “당분간 김영배 상임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경총측은 사무국 운영을 김 상임부회장이 맡아온 만큼 회장 인선이 늦어진다 해도 운영상 큰 차질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경총 관계자는 “회장직은 총회 운영과는 별개로 상징적인 의미가 더 강하다”면서 “김 상임부회장이 경총 내부 운영을 전담해온 만큼 회장 공백이 있다 해도 문제될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희범 경총 회장은 지난달 초 LG상사 경영에 전념하겠다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경총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했으나 후임자 찾기에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