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가 소속팀에서는 푸대접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2011년 빙상부를 창단한 화성시청은 경기복이 맞지 않아 바꿔달라고 요구했으나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당시 박승희 역시 11만4700원짜리 스케이트 장비를 개인 돈으로 산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화성시청의 입단계약 문제도 지적이 있었다. 계약을 일년에서 10일 모자라게 체결해 재계약이 안 된 선수들은 퇴직금은 물론 실업급여도 받지 못했다는 것.
이 같은 논란에 화성시청 체육청소년과 관계자는 "계약 문제는 당시 상황에 따라 해당 선수들이 1월 1일이 아닌 10일에 채용이 된 것 뿐이다. 퇴직금을 안 주려는 의도로 일부러 그런게 아니다. 올해도 1월 1일에 계약이 체결된 선수가 있고, 12일에 된 선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승희는 이버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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