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 미녀스타 장징추(張静初)가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25일 보도에 따르면 24일 한 네티즌이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베이징시 둥청(東城)구 민정국 혼인신고처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징추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올리면서 장징추의 결혼설이 제기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붉은색 외투를 입은 여인이 한 남성과 다정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비록 선그라스를 착용하긴 했지만 장징추가 틀림없다는 게 팬들의 반응이다.
특히 장징추가 24일 오전 10시경 자신의 웨이보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愛(사랑)’자가 쓰인 플랭카드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해 결혼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심지어 그가 이미 임신을 한 상태에서 혼인신고를 한 것이라는 측근의 말도 전해지고 있어 팬들의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장징추 측은 이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회피한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장징추는 작년 중국 영화감독 루촨(陆川)과 여배우 친란(秦嵐) 사이를 끼어들어 이들 커플의 결별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본인은 이를 극구 부인하며 솔로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갑자기 임신에 혼인신고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당혹스러워 하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제2의 장쯔이’로 불리는 장징추는 서극 감독의 ‘칠검’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해 ‘영웅’, ‘진시황’, ‘적벽대전’, ‘당산대지진’ 등 흥행작들에 잇달아 출연하며 국내외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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