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26일 “오후 9시 20분께 송파구 석촌동 단독주택 지하 1층에서 60살 박 모 씨와 박 씨의 30대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현금 70만원이 든 봉투가 발견됐으며 ‘주인님 밀린 공과금입니다. 그동안 고맙고 죄송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집주인 임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주일 전부터 방 안에서 텔레비전 소리는 났지만 인기척이 없어 의심스러운 생각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공과금 밀려 죄송 사연에 네티즌들은 “공과금 밀려 죄송하다니 이런 비극이 있나” “정말 너무 슬프다” “돈에 목숨을 비교할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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