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 첫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날았고,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주춤거렸다.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길이714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잡고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그는 러셀 헨리(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섰다.
매킬로이는 2012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매킬로이는 샷 정확도(티샷 페어웨이안착률 71.43%, 그린적중률 77.87%)가 높았고 그린 플레이가 뛰어났다. 그는 이날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이 3.862타로 이 부문 1위였고, 홀당 퍼트수는 1.5개로 공동 5위였다. 매킬로이는 2개의 파5홀을 버디로 장식했다.
세계링캥 1위 우즈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81위다.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외신들은 “우즈가 느린 그린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우즈는 “초반에는 좋았고, 중반에는 산만했고, 마무리는 잘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도박사들은 대회전 매킬로이와 우즈를 우승후보 1순위(우승 가능성 8/1)로 올려놓았다. 그런 두 선수가 첫날 8타 간격으로 희비가 갈린 모습이다.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 랭킹 5위 미켈슨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57위, 랭킹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121위다.
노승열(나이키) 위창수(테일러메이드) 제임스 한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31위, 2009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양용은(KB금융그룹)은 1오버파 71타로 우즈와 같은 81위, 이동환(CJ오쇼핑)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10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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