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17년까지 ‘자연마당’ 사업 20개소 확대

  • 올해 서울·부산·대구 3곳 완공…인천·익산 2개소 착공

  • 올해 신규 3개소도 선정 계획…3월 중 대상지 선정

[인천 서구 자연마당 조감도]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해 서울 중계동·부산 용호동·대구 불로동 등 대도시 3곳에서 시작한 도시의 생태휴식공간인 자연마당 착공이 대폭 확대된다.

환경부는 오는 2017년까지 ‘자연마당’ 조성 사업을 20개소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인천·익산 2개소 착공과 신규 3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연마당은 도시 생활권의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복원해 습지·개울·초지·숲 등 다양한 유형의 생물서식처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주변의 자연환경과의 연계성을 확보해 도시의 생태거점 복원과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서울 중계동·부산 용호동·대구 불로동의 자연마당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며 인천 서구·전북 익산시 등 2개 지역도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인천 연희동에 조성되는 자연마당은 폐자재·고물집하장, 묘목장 등으로 방치된 7만1274㎡ 부지를 활용한다. 전북 익산시 영등동은 불법경작, 휴경지 등으로 방치된 5만5000㎡의 구릉성 산지에 자연마당을 조성한다.

이들 2개 지역에 대해서는 2015년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자연마당 대상 사업지 3곳도 올해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자연마당 사업지 3개소를 추가로 선정하고 도시 내 소규모의 훼손지 복원사업도 적극 추진, 생태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규 사업지는 다양한 생물서식공간 등 조성을 위해 최소면적 5만㎡ 이상의 도시내 유휴‧방치된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은 생활권 지역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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