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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문수 지사, 유병권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그리고 화성 동탄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경기도가 이를 위한 첫 번째 행보에 나섰다.
김문수 지사와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은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동탄 2신도시에 조성중인 동탄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국내외 유망 기업이 동탄테크노밸리에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치 전략과 행정지원을 통해 LH와 함께 동탄테크노밸리 조기정착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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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테크노밸리는 화성시 동탄 2신도시 북측 도시지원용지에 판교 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155만 5천㎡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첨단 도시형 공장 ▲연구시설 및 벤처시설 ▲외투기업단지 ▲기업지원시설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KTX와 GTX 경부고속도로 등을 갖춘 수도권 광역교통의 중심지이자 수도권 최대 신도시인 동탄 2신도시를 배후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수도권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0일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거쳐 동탄테크노밸리 내 14만 9천㎡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지정했는데,이로 인해 입주공장에 대한 취득세 면제와 재산세 5년간 50% 감면 대기업 이전 허용 외투기업에 대한 수의공급 등이 가능해 진다.
도 관계자는" 판교 광교 동탄으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첨단산업벨트가 구축될 경우,관련 기업들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우리기업들의 첨단 경쟁력도 상승할 것"이라며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가로 지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직장과 주거 및 문화와 산업이 서로 융합하는 융복합도시 형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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