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TV 2억2000만대 판매…2년째 감소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전 세계 TV 판매가 2년 연속 감소했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2억2430만대로 전년대비 5.9% 감소했다.

2012년에는 2억3832만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2억5534만)에 비해 6.7% 줄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LCD TV 출하량은 2억698만대로 1.3%, PDP TV는 990만대로 24.4%, 브라운관 TV는 741만대로 51.6% 감소했다.

PDP TV와 브라운관 TV는 수요가 급감하면서 주요 업체들은 생산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마지막으로 남이 있던 인도의 브라운관 TV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브라운관 TV 최대 수요처였던 인도 시장마저 평판 TV 위주로 재편되면서 사업을 접었다. 

업계는 올해 예정된 6월 브라질 월드컵, 9월 인천 아시안 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비롯해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UHD(초고화질) TV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