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류연범 중국 옌타이한인회장]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그 동안 경제위기의 후유증이 모두 지나간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으로 남았으며, 흩어진 마음을 정돈하고 다시 단합할 수 있는 역량을 모아야 할 때이다”
류연범 옌타이한인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단합의 힘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류 회장은 “옌타이 한국 교민과 기업을 대표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한인회의 중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취임소감을 밝히며
“89년 중국에 와서 그 동안 숱한 실패와 역경을 겪으며 교민단체의 필요성과 교민사회의 단합된 힘이 있어야 함을 온 몸으로 체험해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교민사회와 본회의 발전을 위한 제 마음을 피력하고자 한다”며 4가지의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한국 교민과 기업의 위상제고를 위해 중국정부 관계부서와의 교류증진을 추진해 나갈 것, 둘째, 교민사회와 기업의 단합을 위해 교민 단체와 회원사 방문 및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
셋째, 교민의 안정된 생활 지원을 위해 의료지원을 비롯한 영사업무 및 사건사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 넷째, 보다 많은 회원사가 본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회비 납부 및 각종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안정적 재원조성 기반을 마련한 것.
류 회장은 마지막으로 “서로 소통하고 협력 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고,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 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옌타이한인회(연대한인상공회)가 교민사회 및 기업간의 소통과 단합, 봉사 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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