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중국, 스모그 개선 방안 연구 위해 인공 스모그실 설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28 11: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27일 오랜만에 스모그가 걷힌 베이징 하늘. 사진은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궈마오빌딩의 스모그 엄습 전과후의 모습. [베이징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정부가 심각한 스모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으로 스모그를 만들어 연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베이징(北京) 교외의 화이러우(懷柔) 지역에 인공 스모그실을 만드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이 시설물은 축구장 7개 면적에 해당하는 5ha 부지에 쌍둥이 모양의 반구형 구조물 2개로 건설되며 중국 정부는 5억 위안(약 868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모그실이 완성되면 스페인에 있는 비슷한 시설인 유포레(유럽 광반응기)보다 50% 많은 600㎥ 분량의 오염된 공기를 넣어 실험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허훙(賀泓) 중국사회과학원 교수는 화이러우 스모그실이 완성되면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규모를 크게 하는 것은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과학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모그실은 2016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중국 정부가 과학자들에 스모그 문제의 빠른 해결책을 찾을 것을 압박하고 있어 공사 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