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주산면, 3.1운동 알리기 앞장

  • - 3월 한달간 3.1운동 기념티셔츠 착용 … 주렴산 기미독립만세운동 의미 되새겨

사진=주산면직원 3.1운동 기념 티셔츠 착용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에서 유일하게 독립운동이 거행됐던 주렴산이 소재한 주산면(면장 복규범)에서는 기미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3.1운동 기념티셔츠를 착용하고 한달간 근무키로 했다.

 주산면에서는 보령의 애국지사들이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높였던 항일애국지사의 거룩한 희생과 위업을 기리고 3·1운동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주렴산 3.1운동 문화지킴이’ 학습동아리를 구성하고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 직원이 3.1운동 기념티셔츠를 착용하게 됐다.

 주렴산 3.1운동 문화지킴이는 지역에서 거행된 독립만세운동을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정신 계승함은 물론 역사적 고증과 홍보활동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재되도록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청년회와 함께 3.1 주렴산 기미독립만세운동 진원지를 찾아 정화사업을 전개하고 주렴산 등산로 입구 가로변에 무궁화를 식재하는 등 나라사랑정신을 높여가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복규범 면장은 “주렴산 만세운동은 보령에서 유일한 독립만세운동 근원지로 주산의 자랑”이라며,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3.1운동 기념티셔츠를 착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렴산 기미독립만세운동이 거행됐던 1919년 3월 16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 16일에 주산면사무소 광장에서 ‘3.1운동 재현 및 항일 애국지사 추모식’이 실시되고 있다.

 주렴산 만세운동은 주산출신 이철원(李哲源)선생이 학생전위대로 독립운동을 하던 중 3.1독립만세운동 후 왜경의 감시를 피해 고향에서 만세를 불러야겠다고 결심하고 동지를 모아 3월 15일 간재장날(주산5일장)을 기해 거사하기로 계획했으나 기밀이 누설되어 다음날인 16일 밤 애국지사들과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횃불을 밝히며 태극기를 산 정상에 꽂고 독립선언서에 혈서로 서명한 후 징을 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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