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8일 종료되는 멤버십 서비스 고객에 안 알리고 '쉬쉬'

  • SK텔레콤, '피셔스마켓' 제휴 할인 서비스 종료되지만 고객에 미공지

  • OK캐쉬백 운영사 SK플래닛도 사전 공지 없이 고객 서비스 종료

CJ 푸드빌 피셔스 마켓 제휴 서비스안내문. SKT멤버십 회원에 한하여 혜택을 제공한다고 나와있다. [사진=피셔스마켓 홈페이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이 멤버십 제휴가 종료되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SK텔레콤은 28일 영업을 종료하는 CJ푸드빌 계열의 외식브랜드 피셔스마켓 제휴 할인 서비스를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삼성카드 등 CJ푸드빌의 다른 제휴사들이 홈페이지와 고객 메일 등을 통해 이날 오전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니다.

CJ푸드빌은 OK캐쉬백 로고가 있는 T멤버십 카드 소지 고객에 한해 10% 적립 또는 2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일반 OK캐쉬백으로는 할인이나 적립 서비스를 받을 수 없고 SK텔레콤 멤버십 회원에 한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을 SK텔레콤 측은 현재 고객에서 알리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사정은 SK텔레콤의 자회사로 OK캐쉬백을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SK플래닛도 마찬가지다.

이 날 SK플래닛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는 피셔스마켓 서비스 종료에 대한 어떠한 공지도 없었다. 지난 12월 5일 같은 CJ푸드빌 계열의 외식브랜드 씨푸드 오션의 서비스 종료를 사전 공지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오히려 SK플래닛은 앞서 폐점한 피셔스마켓 서현점을 서비스 가맹점으로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의 한 고객은 “제휴 서비스 공지가 없었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T멤버십과 OK캐쉬백의 운영 주체가 다르다보니 고객 공지를 서로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CJ푸드빌은 이 날을 마지막으로 자사 외식브랜드 피셔스마켓과 로코커리를 시장에서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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