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인기 드라마를 통해 중국 대륙의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이민호, 김수현 등 한류스타들이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며 특별대우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 내에서 자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화상바오(華商報)는 최근 한류스타에 열광하는 중국팬들을 타깃으로 한 중국 현지 업계의 상술행위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시장질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드라마 ‘상속자들’로 일약 한류스타로 부상한 이민호는 우한(武漢)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할 때 무려 80명의 보디가드를 동원하고, 청마년 춘완(春晚, 중국중앙(CC)TV의 설날 특집 쇼 프로그램)에서도 중국 스타들을 능가하는 특별대우를 받는 등 대단한 위세를 떨쳤다.
또 김수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최근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장쑤(江蘇)위성TV 예능프로그램 ‘최강대뇌(最强大腦)’에 출연료 600만 위안을 받고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20개 중국 위성방송국으로부터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이들 한류스타를 다들 앞다투어 모셔오려고 경쟁을 하는 바람에 그들의 몸값이 몇 배로 뛴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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