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오는 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남재호 사장, 강태구 전무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과 정중영 감사위원의 사외이사 재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 선임되는 사내ㆍ외 이사는 공교롭게도 모두 손해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 출신이다.
남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삼성화재 영남사업부 상무, 개인영업총괄 전무, 보상서비스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1963년생인 강 전무는 삼성화재 경영관리팀, RM파트, 전략지원팀 등에서 근무하다 메리츠화재로 자리를 옮겼다.
남 내정자와 강 전무는 주요 근무 부서가 다르지만, 장기간 나란히 삼성화재에 몸담았다.
두 사람은 메리츠금융지주로부터 메리츠화재 공동 대표이사직을 제안받았으나 고사한 송진규 현 사장과도 같은 시기 삼성화재에서 근무했다.
사외이사인 정중영 감사위원 역시 현재 동의대 상경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과 메리츠화재 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이지만, 삼성화재 경영기획팀 출신이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주총에서 이사 선임안 외에도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안과 이익배당 결의안,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안 등을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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