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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대출, 지난해 3분기 이어 감소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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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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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대출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은행(본점)의 거주자 외화대출 잔액은 251억7000만달러로 전년 말 대비 47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미국 달러화대출은 대기업의 수입대금결제 및 해외 플랜트·선박 제작관련 자금 수요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중 증가했으나 하반기 감소세로 전환해 25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말 대비로는 47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엔화대출은 엔화약세에 따른 대출금 상환 증가 및 대미환산액 감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54억8000만달러 감소한 7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거주자 외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지난해 말 대비 0.32%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4%로 전년 말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달러화대출 및 엔화대출의 평균금리는 가산금리 축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35%포인트, 0.59%포인트 하락한 2.88%, 3.23%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은 조선업 등 일부 업종의 불황에 따른 것으로 부실외화여신에 대한 선제적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에 따른 금리상승 및 환율변동성 확대 시 차주의 이자부담 상승과 환차손 증가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연간 부실외화자산 정리계획에 따른 각 은행의 이행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미흡한 은행에 대해서는 개별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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