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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3.1절 맞이 ‘안산산성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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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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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200여명 참여 안녕 기원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는 지난 1일 허태정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동 ‘안산산성제’를 열었다.

제95주년 3.1절을 맞아 개최된 이번 ‘안산산성제’는 애국심을 고취하고 산성을 둘러싸고 살아가는 지역민들의 한해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1997년 3월 1일부터 매년 3월 1일에 제를 올리고 있다.

유성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산성제는 오전 10시 30분 노은 2동 풍물단의 길잡이를 선두로 안산동 어둔리 마을에서 출발해 산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농악대와 참가자 전원이 산성을 돌며 인사를 나누는 산성 밟기를 한 후 의식에 맞춰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산성제에 참여했고, 제례가 끝난 후에는 사물놀이패의 공연과 참가자 전원의 만세삼창을 이어졌다.

안산동 산성은 유성의 안산동과 공주 반포면 송곡리, 연기군 금남면 용담리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고조산 정상에 위치해있으며, 축조양식과 출토 유물을 토대로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1990년 5월 대전시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된 이 산성은 갑하산, 우산봉 등과 함께 대전 둘레산길 8구간에 속해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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