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10일부터 집단휴진…의약분업 이후 14년만

의협 10일부터 집단휴진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0일 집단휴진에 들어간다.

의협은 전체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휴진 여부를 묻는 회원 투표결과 76%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사협회는 곧 출범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파업 방식과 기한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의협은 집단휴진 요건인 과반수 투표에 투표인원 과반수 찬성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10일부터 집단휴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의협이 총파업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업 이후 14년 만이다.

10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간다고는 했지만 일부 지역 의사회가 집단휴진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모든 개원의들이 집단휴진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결정에 우려를 표명하고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