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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일 농협 농업박물관에서 열린 '머슴의 날' 체험행사에서 지주와 머슴 역할을 한 어린이들이 머슴떡을 서로 맛보고 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협 농업박물관은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농업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어린이와 함께 ‘머슴의 날(음력 2월1일)’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머슴과 지주의 입장이 되어 음식을 베풀고 머슴떡을 맛 봤다. 또 다양한 민속행사를 체험과 농사준비의 단계로 종자주머니 만들기, 농기구 사용법 등을 체험했다.
한편, 머슴의 날은 지주가 겨울동안 쉬었던 머슴들을 불러 모아 일 년 농사를 부탁하며 술과 음식을 푸짐하게 대접하던 날이다. 지역에 따라 노비일, 권농일, 농군의 날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 날은 겨우내 헛간에 보관해 두었던 농기구를 꺼내어 손질하고, 짚을 꼬아 일 년 동안 사용할 봇줄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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