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압구정동 인질극 '깜짝'…정신이상자의 소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02 11: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압구정동 인질극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서울 압구정동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인질극에 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33분쯤 김모(57)씨는 압구정역 부근 한 제과점에서 손님 A(48·여)씨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마에 피를 흘리며 매장에 들어온 김씨는 주방에서 빵을 자를 때 쓰는 톱날형 칼 두 자루를 가지고 나왔다.

이어 A씨를 매장 안 구석으로 끌고 가 안쪽 의자에 앉힌 뒤 옆에 앉아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경찰과 대치했다. A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는 등 직접적인 위협은 가하지 않았다.

경찰과 대치하던 김씨는 이튿날 새벽 12시13분쯤 경찰의 설득에 인질범을 풀어주었고 곧 인질범을 체포해 강남서로 연행했다.

압구정동 인질극에 A씨는 지친 표정으로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문 밖으로 나섰다.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며 곧바로 귀가했다.

경찰은 압구정동 인질극의 범인 김씨에게 정신이상 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가 '계속 헛것이 보인다.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 망상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