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에 출전중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평소와 다른 골프화를 신고 나섰다. 그가 즐겨신던 검정·하양 색으로 된 신발 대신 빨강·하양·파랑 색으로 된 ‘TW 2014’ 맞춤 골프화를 착용했다.
나이키에서는 우즈를 위한 골프화 디자인을 공모했고, 이 신발이 당첨된 것이다. 데인 톰슨이 그 주인공이다.
이 골프화는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과 다가올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미국팀을 응원하려는 의도가 들어있다. 그래서 미국 국기에 들어있는 세 가지 색깔을 넣었다. 상부는 빨간 색 끈과 흰 색으로 처리한 후 중간에 빨간 나이키 로고를 새겼고 중간에는 파랑색 미드솔을 넣었다.
우즈는 초반 부진했다가 대회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고 중상위권으로 치솟았다. 최종 성적이 궁금하다. 우즈는 신발 디자이너인 데인에게 감사하다는 글씨(To Dane. Thanks for my great shoes!!! Tiger Woods)을 적어넣었다.
나이키에서 맞춤 골프화로는 올해 처음 선보인 이 신발 가격은 225달러(약 24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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