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대학 청소노동자 1600명, 내일부터 총파업 돌입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서울 시내 12개 대학에서 비정규직 청소·경비 노동자 1600여명이 3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2일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에 따르면 파업에 참여하는 사업장은 고려대, 고려대 안암병원, 경희대, 연세대, 연세재단빌딩,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운대, 인덕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등 14곳이다. 

서경지부는 3일 총파업을 하루 한 뒤 추가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전면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지부는 지난달 5일 사측과의 집단교섭이 결렬된 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하고 3주간 조정 절차를 진행해온 바 있다.

노조들은 5700원 수준인 시급을 시중 노임단가의 87.7%인 700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용역회사들이 동결안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지난달 24일 20여개 용역업체 교섭위원과 마지막 조정회의를 한 끝에 사측이 임금동결안을 고수해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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