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진료 병원 확대로 파업 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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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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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2일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결정과 관련 “집단 휴진을 강행할 경우 보건소·공공병원·대학병원 등의 진료를 확대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서울 염리동 건강보험공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또 10일로 예정된 이번 파업의 의사 참여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 정책관은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찬성율은 높은 수준이나 실제 참여율은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사협회가 2012년 포괄수가제에 반대하며 파업에 들어갔을 때도 협회 내부 설문조사에서는 80%가 휴진에 찬성했지만 세 차례 이뤄진 토요일 휴진의 실제 참여율은 최대 36%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노환규 의사협회장이 제시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의정협의체인 의료발전협의회(의발협)에서 협의된 결과와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노 회장은 협상단 협의 결과를 부정하고 집단 휴진 찬반 투표를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노 회장은 의발협 결론이 의사협회 입장과 다르다며 협회 소속 협상단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파업을 위해 지난해 말 결정한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한편 복지부는 총파업 대응을 위해 3일과 4일 양일간 관계부처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집단 휴진이 실시되면 비상진료체계 가동 등 자체적인 대응 매뉴얼을 실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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