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긴장 고조 ​존 케리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파병은 침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병은 침략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CBS방송, ABC방송, NBC방송 등 미국 3대 공중파 방송의 휴일 시사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러시아의 파병에 대해 “이는 믿을 수 없는 침략 행위”라며 “심각한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의도적으로 외국을 침략했다”며 “전혀 말도 안 되는 핑계로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19세기에나 가능할 법한 행위를 21세기에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존 케리 장관은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8개국(G8) 국가들이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들은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킬 태세다. 루블화 가치는 이미 떨어지고 있고,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