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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주택 과잉공급… 월셋값 12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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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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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크게 내려… 월세이율 보합세

<자료: 한국감정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임대인의 월세 주택 공급이 증가하는 반면 여전히 세입자들은 전세에 머무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월셋값은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2·26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으로 월셋값에 대한 공제가 강화되면서 월세로 전환하는 세입자가 늘어날지 관심이 모인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8개 시·도 월세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하며 11개월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전달보다 0.2%, 지방광역시가 0.1% 각각 떨어졌다.

서울(-0.2%)은 한강 이북 지역이 대학가 수요 증가와 초과공급이 혼재하며 11개월만에 보합(0%)으로 전환했다. 한강 이남은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전달보다 0.3% 내렸다.

인천(-0.3%)이 모두 하락하였다.

경기도(-0.2%)는 일부 수요 증가와 전셋값 상승세 주도로 가격 상승 요인이 나타났지만 고양·안산·수원시 등 대부분 지역에서 초과공급이 나타났다.

인천은 영종도의 산업시설 이전 확정 등 개발호재로 일부 가격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 부진이 계속돼 0.3%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는 광주(0.2%)·울산(0.1%)이 오르고 대전(-0.2%)·부산·대구(-0.1%)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오피스텔(-0.4%)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고 연립·다세대와 아파트는 0.2%, 단독주택 0.1% 각각 하락했다.

서울·수도권은 오피스텔(-0.5%), 연립·다세대(-0.3%), 단독주택·아파트(-0.2%) 순으로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는 단독주택만 0.1% 내리고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은 보합세다.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인 월세이율은 0.80%로 전월과 차이가 없었다. 서울·수도권이 0.78%, 서울 0.75%로 조사됐다. 광주·울산이 0.89%로 가장 높았고 서울 강남 11개구(0.72%)가 가장 낮았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매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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