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은 3일 산업플랜트 본부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이전을 시작으로 1천여 명의 직원이 송도 센트로드 업무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부터 이전 작업에 착수, 오는 10일까지 송도 센트로드에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본사를 둔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약 1000여명의 사원과 간부가 송도로 이동해 올 계획이다.
이동 부서는 경영지원본부를 포함해 화학공학사업본부, 산업플랜트사업본부, 인프라본부다.
3일과 4일 산업플랜트 본부, 5일 인프라본부, 6일 화학공학사업본부가 이사하며 경영지원본부는 주중 계속해서 예하 부서를 조금씩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
포스코 건설과의 업무연계를 활성화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해 기존의 의사결정 시간을 대폭 줄임은 물론 향후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 포스코의 해외 사업 비중이 60%를 웃도는 상황에서 국제공항이 인접해 있어 외국으로의 진출이 편리한 송도를 해외진출 가속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직원들의 인천 정주 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방 거주 미혼 직원을 위해 40여명의 독신자 숙소를 준비했고 포스코 건설과 통합 운영하는 40여대의 통근버스를 운영해 서울 강북, 강남 지역을 비롯해 경기 지역까지 출퇴근의 불편을 없앴다.
포스코 엔지니어링 측은 "화력, 가스, 오일플랜트 등이 중심이 된 해외 사업 강화 포스코 건설과의 효과적인 업무 연계를 위해 송도로 이전을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연계 프로젝트는 아직 기획돼 있지 않지만 송도로 이전을 통해 회사 내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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