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고려대 '일베' 마크 논란 "SBS 이쯤되면 내부를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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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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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런닝맨'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SBS 가 또다시 일베 마크를 사용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대학교 개강을 맞아 7개 대학 한강 도하 레이스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려대학교도 포함됐다. 이때 본래 고려대학교 엠블럼이 아닌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를 상징하는 로고를 쓴 것. 매우 미세한 차이라서 무심코 그냥 지나칠 수 있다. 하지만 귀와 머리 윗부분을 자세히 보면 'ㅇㅂ' 로고를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런닝맨' 제작진은  일베 마크 사용을 인정하며 "다시 보기 서비스에서는 수정한 마크를 선보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SBS는 8시 뉴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코알라와 합성한 사진 일명 '노알라'를 사용한 바 있으며 스포츠뉴스에도 연세대 로고가 아닌 일베 로고를 사용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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