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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기도 부천서 발전열 끌어와 마곡지구 5만세대 난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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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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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경기도 부천에서 발전열을 끌어와 마곡ㆍ목동지역 5만세대의 난방으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부천발전소 발전열 이용에 관해 서울시(SH집단에너지사업단)와 GS파워(주)간 기본합의서를 최근 체결하고 5만세대에 난방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11년 2월 서울시민의 에너지복지 향상 차원에서 지역난방 열요금 11% 인하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실행방안으로 인근의 저가 열원을 난방열로 활용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1차로 2012년 11월 의정부 자원회수시설의 소각열(연간 6만Gcal)을 노원지역 6000세대 공동주택 난방열로 이용 중이다.

서울시는 부천시에 위치한 GS파워의 발전열 47만Gcal 이용으로 3만4776TOE 에너지를 절감, 연간 LNG사용량 3300만N㎥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7만3000톤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간 발전회사인 GS파워(주)에서 시설비 전액을 투자하는 것이다. 실제 발전열을 이용하게 될 2015년 11월부터 향후 20년간 매년 약 150억원, 총 3000억원의 시 재정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의 100% 투자로 매년 소나무 52만4000그루 식재효과가 있다"며 "의정부 자원회수시설 소각열을 활용해 공급하는 등 인근의 저가 열원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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