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낸 휴가다.
유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휴가를 신청했다"며 "거듭되는 출마 요청과 현재의 정치 상황을 보면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고 휴가에서 돌아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공직자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6일까지 사퇴를 해야 한다.
유 장관은 그동안 새누리당에서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인천 시장에 맞설 대항마로 출마 권유를 받고 고심해왔다. 민주당과 안철수 측 새정치연합이 제3지대 신당 창당에 합의하면서 새누리 대 야권이라는 양강 구도로 굳어져 '스타 장관' 차출론에 더욱 더 힘이 실리게 된 상황이다.
1957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유 장관은 인천 서구청장, 경기 김포 초대 민선 군수 등을 지내며 10여년간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했다. 이같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17대 총선에서 경기 김포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며, 17대 대선 한나라당 경선 때 박근혜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던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