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위한 기구 설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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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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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이끄는 진상조사기구 및 연락기구를 설치하는 것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OSCE가 주도하는 진상조사기구와 연락기구를 즉각 설치해 정치적 대화를 하자는 메르켈 총리의 제안을 수용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메르켈 총리는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은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현재까지 취한 조치는 완전히 적절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독일 공영 ARD방송에 출연해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규명할 진상조사기구를 OSCE의 중재 아래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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