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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교통안전공단]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봄철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비율은 2월 평균 4.8%에서 3월 6.9%, 4월 9.1%, 5월 9.7% 등 봄철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간 연령대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비율은 71세 이상이 20.9%로 가장 많았고, 61~70세가 18.3%를 차지해 61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전체의 39.2%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10만명당 이륜차 승차 중 사망자수는 2011년 기준 3.3명으로 OECD 회원국(평균 0.4명) 중 가장 많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륜차 교통사고 특성은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륜차 운행이 증가하고 농번기를 맞아 어르신들의 운행이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전국 지역본부 및 지사에서는 봄철 이륜차 안전을 위한 안전모 착용,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등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시 사망률(5.01%)은 착용시 사망률(2.77%)의 1.8배, 이륜차 음주운전 사망사고 발생비율(18.9%)은 전체 차종(15.1%)의 1.3배에 이른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륜차는 일반 자동차와 비교해 구조적인 안전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륜차 운행시에는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고 음주운전을 삼가는 등 법규를 준수해 안전운행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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